웹 접근성을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접근성이라는 단어부터 한번 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1. 일상생활 속의 접근성
우리가 어떤 장소를 갈 때에 그 곳은 접근성이 좋다. 라고 하죠.
즉, 도달하기 쉽다 라는 뜻과 같습니다.
아마 접근성이 좋은 장소는 교통이 편리하다고도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2. 사전적 의미의 접근성
사전적 의미로 접근성이 높다는 것은 어떠한 것을 이용하는 데 있어서 편리하다는 뜻도 있습니다.
3. 웹 접근성
그렇다면, 웹접근성은 무엇이며, 왜 필요한 것일까요?
웹을 통한 정보 전달이 점점 활발해지면서 웹을 사용하는 사람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그러한 웹들을 전달해줄 전자기기, 운영체제, 웹브라우저들도 다양해지고 있죠.
그런데 만일 웹을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면 어떨까요?
그리고 그 이유가 신체적 조건이나 환경적 때문이라면 어떨까요?
웹접근성은 이러한 "신체적 조건이나 환경적 조건에 관계없이 웹에 접근하여 이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입니다.
신체적 조건이란 : 일반사용자, 장애를 가진 사람, 고령자등을 의미
환경적 조건이란 : 다양한 기기 (PC, Mobile, PDA등), OS(운영체제), 웹브라우저(IE, firefox, Safari, Chrome, Opera 등) 또는 저사양 및 저속회전 사용자나 이미지, 동영상 등을 볼 수 없는 환경을 의미함.
즉, 정리즉, 정리하자면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차별 및 제한없이 동등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 입니다.
내가 시각장애인이기 때문에, 또는 나이가 많기 때문에 웹을 사용하지 못하는 일이 없어야 하고.
안드로이드에서는 사용할 수 있는 웹을 IOS에서는 사용하지 못하는 일이 없어야 하죠.
웹은 모두가 사용가능해야 한다.
웹을 구성하는 가장 기초적이며 중요한 요소인 HTML은 다양한 플랫폼과 장치에 독립적인 정보교환 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탄생되었습니다.
웹은 사용자의 환경이나 기기, 운영체제에 가능한 영향을 받지 않고 제공하고자 하는 정보를 사용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정보 전달 체계"입니다.
최초의 탄생목적이 이러하였기 때문에 웹은 단기간에, 다양한 환경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정보를 공유하는 공간이 될 수 있었던 것이지요.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웹 접근성은 새롭게 등장한 것이 아니라 웹 자체가 당연히 가져야할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웹에 접속하는 기기가 점점 다양해지며 웹접근성을 등한시 하는 경우가 점점 생기고 있습니다.
특히 노인이나 장애인, 사회적 약자 등은 웹접근성 수준을 보장하지 못하는 웹환경으로 인해 소외되고 있습니다.
웹 접근성은 어느 누군가에게는 직접적으로 피부에 와닿는 생활의 일부 입니다.
이러한 정보의 격차를 줄이고 모두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웹 세상을 만드는 것이 웹 접근성의 궁극적인 목표라 할 수 있습니다.
웹의 표준화 관련 국제 기구 "W3C (World Wide Web Consortium)" 에서는
1990년 중반 이후 폭발적으로 성장한 웹서비스에서 장애인의 접근성에 관련된 문제가 발생하자,
1997년에 WAI(Web Accessibility Initiative) 라는 산하 단체를 설립하여 이 문제를 전문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웹 접근성 이니셔티브 (WAI)
- WAI는 시각, 청각 기능 등에 장애를 지닌 사람도 일반인과 동등하게 웹에 접근하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지침을 개발하고 웹 접근성 향상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W3C의 산하단체를 말한다.
(www,w3,org/wai)
대표적인 WAI의 활동은 웹 접근성을 위한 지침 입니다.
웹 접근성 지침 (WCAG 2.0)
1. 인지성
- 모든 텍스트가 아닌 콘텐츠에 대체 텍스트를 사람들이 원하는 인쇄, 점자, 음성, 기호 또는 간 언어 등과 같은 형태로 제공해야한다.
- 사용자들이 보다 쉽게 보고 들을 수 있는 전경에서 배경 분리한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
2. 운용성
- 키보드로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 읽기 및 콘텐츠를 사용하는 사용자에게 충분한 시간을 제공해야한다.
- 발작을 일으킬 수 있는 콘텐츠를 디자인하지 않아야 한다.
- 사용자가 탐색하고, 콘텐츠 찾고 그들이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지를 알 수 도와주는 방법을 제공해야한다.
3. 이해성
- 텍스트 콘텐츠를 판독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 웹페이지의 탑재와 운용을 예측 가능한 방법으로 제작해야 한다.
- 사용자의 실수를 방지하고 수정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4. 견고성
- 콘텐츠는 보조 기술을 포함한 넓고 다양한 사용자 에이전트에 의존하여 해석될 수 있도록 충분히 내구성을 가져야 한다.
여기서 잠깐
**한국형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
-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WAI에서 정한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을 바탕으로 한국적 특수성을 고려하여 웹 접근성을 준수하기 위한 KWCAG 1.0 을 발표, 2009년 KWCAG 2.0이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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